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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이라는 신인 배우의 발굴 (오락성 6 작품성 5)
인간중독 | 2014년 5월 8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감독: 김대우
배우: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장르: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2분
개봉: 5월 14일

시놉시스

베트남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 대령은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이고 그의 아내 이숙진(조여정)은 남편을 장군으로 만들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지배되는 군관사에 어느 날 김진평의 부하로 충성을 맹세하는 경우진(온주완) 대위와 그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이 이사를 온다. 진평은 가흔에게 첫 만남부터 강렬한 떨림을 느끼고, 그녀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만다. 최상류층 군관사 안에서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될 치명적 스캔들이 시작되는데...

간단평

<음란서생>과 <방자전>에서 사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색(色)을 가미해 풍자와 해학을 담아냈던 김대우 감독은 <인간중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관객을 압도하는 시각적 매력과 파격적 설정은 여전하지만 사랑과 중독이라는 명료하게 정의내리기는 힘들지만 분명 존재하고 자각하는 감정과 테마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 감정에 공감하면서도 인물에 밀착할 수 없는 아쉬움은 남는다. 시대와 배경이 소재에 머물며 극과 인물을 관통하는 형식으로 승화되지 못하고, 엔딩 신은 꿋꿋이 지켜왔던 내러티브의 일관성을 흔들며 명확함을 강요하고 만다. 하지만 <인간중독>은 임지연이라는 신인 배우의 발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안정된 연기력, 스크린에서 더욱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외모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엿보인다.

2014년 5월 8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볼수록 중독될 수밖에 없는 임지연, 반가운 대형 신인의 등장.
-조여정의 유쾌한 연기 변신, 명불허전 유해진의 감초 연기.
-비주얼로 압도하는 김대우 감독의 유려한 미장센.
-남성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믿고 보는 김대우표 정사 신.
-시대와 공간이 인물에 밀착하지 못하고 배경에 그치고 만 아쉬움.
-중독되기에는 다소 부족한 인물의 감정, 그리고 사랑.
3 )
cjy1950
송승헌 데뷔후 첫 극장판 성인(에로)영화.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가 참...

코믹한 요소와 조여정의 색다른 연기가 오히려 돋보임.   
2014-05-19 23:32
dudfuf0102
어제 극장가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평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던데, 인물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하나도 없어서 집중하지 못했네요. 진지한 연기에서 여기저기 다들 크큭대면서 웃고...솔직히 연기력은 조여정 유해진말고는 그다지 좋지는 못하네요;; 신인여배우로써 과감한 노출씬이 많던데 상처받지말길.. 다른작품에서 좋은연기 기대할게요   
2014-05-19 12:41
dab1629
노출영화에서 노출이나 정사로 이름을 알리는 배우가 아닌 대사나 연기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길 바랍니다. 임지연이란 배우 참 연기 맛깔나게 하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주기 바랍니다. 정말 반가운 대형신인이길 바라면서...   
2014-05-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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