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의 질주하는 청춘을 유머와 감동으로 담아낼 영화. 2007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연기상)을 수상한 신인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오성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정신병원 간호사 최기훈 역을, 감초 배우 김정태는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조울증 환자 김용 역을, 한혜린은 홍일점 간호사 윤보라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박두식은 악질 보호사 점박이 역에, 신구는 모든 걸 꿰뚫는 혜안을 지닌 환자 십운산 도사 역에, 송영창은 정신병원 내 막강 권력자 렉터원장 역에, 김기천은 늘 승민(이민기)의 등에 업혀 다니는 만식씨 역에 캐스팅됐다.
캐스팅 작업을 완료한 <내 심장을 쏴라>는 오는 5월 1일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 한마디
<권법>과 여진구를 둘러싼 소음 속에서 캐스팅을 완료하고 크랭크인을 앞둔 <내 심장을 쏴라>.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