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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주연의 도심공포 <맨홀> 크랭크업
2014년 4월 3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도심공포 스릴러 <맨홀>(제작 화인웍스)이 3개월여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지난 3월 31일 크랭크업했다.

<맨홀>은 매일 지나지만 한 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공간 맨홀에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을 신원미상의 남자가 있다는 설정으로 일상 속 공포를 자극하는 영화. 미쟝센단편영화제 출신의 신예 신재영 감독이 도시의 일부지만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는 맨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맨홀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치밀한 비주얼로 기존의 스릴러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어둡고 축축한 맨홀에 자기만의 세상을 만든 의문투성이 남자 수철은 <거북이 달린다> <롤러코스터>의 정경호가 연기했고, 정유미와 김새론은 맨홀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대 여성과 청각장애 소녀를 연기했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맨홀 속 의문의 남자에게 쫓기던 이들이 길 위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으로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탭들의 박수를 자아냈다.

한국영화에서는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공간 맨홀을 소재로 한 <맨홀>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신선한 설정과 연기파 배우 정유미-김새론의 만남.


2014년 4월 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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