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은 열아홉 어린 나이에 남다른 운명을 감당해야 했던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의형제> <고지전> 등의 조감독 출신 박홍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이며, ‘아이리스’ <포화 속으로>를 통해 연기로 영역을 넓혔던 최승현이 열아홉 살 남파공작원을 통해 거친 액션부터 섬세한 감성까지 표현해야하는 연기에 도전했다.
“남북 이야기지만 이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과 희생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문을 연 박홍수 감독은 “인물의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연출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승현은 “무표정이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눈에 사연을 많이 담을 수 있기를 바라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기자들은 작품성보다 오락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수없이 반복된 드라마 트루기와 그 속에 인물의 감정을 강조한 전형적인 연출의 한계는 명확하지만, 최승현의 절제되고 강렬한 액션 연기와 이를 받쳐주는 한예리, 김유정의 감성 연기는 관객들에게 어필할 만 하다고 평했다.
제작 단계에서 아시아 8개국에 선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최승현의 주연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동창생>은 오는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드라마, 액션, 멜로, 성장담을 유기적으로 엮을 긴장감의 부재.
(오락성 4 작품성 4)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동창생> 최승현에게서 <아저씨> 원빈이 보인다.
(오락성 7 작품성 6)
(OSEN 김경주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아저씨> 버전.
(오락성 6 작품성 4)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