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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의 성공과 달리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들지 못한 개봉작도 있었다. 3위 <히든카드>는 770만 달러라는 초라한 주말 성적으로 데뷔했다. 이는 3,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확보한 와이드 릴리즈 개봉작 중 기록에 남을 참패로, <그래비티>가 갱신한 10월 최고 오프닝 스코어와 대비를 이뤘다. <히든 카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벤 애플렉의 스타파워에도 불구하고 시네마스코어에서 C성적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혹평을 감내해야 했다.
지난주 1위로 개봉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는 38.4%의 완만한 하락률을 보이며 2,095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냈다. 총수익은 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프리즈너스>는 574만 달러의 주말 수익으로 두 계단 순위가 밀려났지만 총수익 4,79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하지만 같은 주에 제한 상영으로 개봉한 후 와이드 릴리즈로 상영관을 확대한 <러시: 더 라이벌>은 회심의 도약에 실패, 주말 수익 447만 달러, 총수익 1,816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이번주에는 <본> 시리즈를 연출한 폴 그린그래스와 배우 톰 행크스가 만난 <캡틴 필립스>, 로버트 로드리게즈 연출, 엠버 허드, 소피아 베르가라, 멜 깁슨, 제시카 알바 등이 출연한 <마셰티 킬스>가 와이드 릴리즈로, <웜 바디스> <50/50>을 연출한 조나단 레빈 감독의 신작 호러 <모든 소년들은 맨디 레인을 사랑해>, 제임스 프랭코 연출 및 출연의 드라마 <애즈 아이 레이 다잉>, 로건 밀러 연출, 재뉴어리 존스, 제이슨 아이삭스, 에드 해리스 출연의 서부극 <스윗워터>, 랜들 밀러 연출, 애슐리 그린 출연의 드라마 <CBGB>, 안소니 디브라시 연출의 호러 <카사다가>, 랜디 무어 감독의 판타지 <이스케이프 프럼 투모로우>, 조지 틸만 주니어 감독의 드라마 <인에비터블 디핏 오브 미스터 앤드 피트>, 로케이티 그레이엄과 앤드류 매튜스 공동 연출의 코미디 <제로 카리스마>, 이탈리아 감독 카를로 칼레이의 드라마 <로미오 앤 줄리엣>, 다큐멘터리 <브로드웨이 이디엇> <디자인 이즈 원: 더 비그넬리스> <갓 러브스 우간다>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우주체험 리얼리티로 승부수를 건 <그래비티>의 압승!
2013년 10월 9일 수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