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은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9살 소녀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경구와 엄지원이 소원이의 부모로 출연했고,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고 정면으로 아동 성폭행 이야기에 깊숙이 들어가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회적으로 너무 민감한 소재라 혹여 불손한 태도가 담길까 매순간 모든 스탭이 진심을 담아 같은 방향을 보고 작업한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 또한 “민감한 소재라 시나리오를 받고 며칠간 읽지 못했다. 감독님의 정면을 보고 돌파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후 “촬영하면서 평범한 일상이 정말로 ‘소원’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공감을 표했다.
기자들의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감독과 배우의 진심이 잘 담겨있어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통속적인 최루성 신파지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 <소원>은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끔찍한 일을 당한 이레의 웃음이 너무 슬프다!!
(오락성 6 작품성 6)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거부할 수 없는 통속의 힘.
(오락성 7 작품성 7)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소원이의 ‘진짜’ 이야기.
(오락성 6 작품성 7)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
-울면서 웃고 있는 당신을 확인할 수 있다. 잘 빠진 최루탄 무비.
(오락성 7 작품성 7)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
-조급함이 야기한 과함, 그래도 충분히 전달되는 감동과 따뜻함.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9월 24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