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를 맞은 <위 어 더 밀러스>도 주말 수익 1,304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 수익 9,128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 어 더 밀러스> 또한 상영관이 120개 증가했고 27.4%라는 매우 안정적인 수익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컨저링>에 이어 <위 어 더 밀러스>까지 제작비 대비 알짜배기 수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신작 세 편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3위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청춘스타들을 기용해 제 2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꿈꾸며 대박을 노렸지만 결과는 뼈도 못 추렸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마저 극악이라 933만 달러의 초라한 오프닝 스코어를 극복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3인조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에 이은 ‘코르네토 트릴로지’의 마지막 영화 <더 월즈 엔드>는 4위로 첫 선을 보였다. 87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는 3부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적이다. 2011년 토론토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회자됐던 <유어 넥스트>는 2년을 묵힌 후 자신 있게 개봉했지만 702만 달러의 주말 수익으로 6위에 그쳤다.
반면, 개봉 5주차를 맞은 우디 앨런 감독의 <블루 재스민>은 4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10위권에 첫 진입했다. 1,054개 스크린을 추가로 확보하며 73.4%의 수익이 상승, 397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거뒀다. 총 수익은 1,447만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7개 상영관에서 37위로 첫 선을 보인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는 확대 개봉이 확정됐다.
이번주에는 에단 호크, 셀레나 고메즈 주연의 범죄 스릴러 <겟어웨이>, 영국의 5인조 보이 밴드 원디렉션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디스 이즈 어스>, 에릭 바나, 레베카 홀 주연의 스릴러 <클로즈드 서킷>이 와이드 릴리즈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스릴러 <패션: 위험한 열정>, 조쉬 래드너, 주노 템플 주연의 코믹 드라마 <애프터눈 딜라이트>, 로버트 윌슨 감독의 액션 <아이 디클레어 워>, 유지니오 더베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멕시코산 코믹 드라마 <인스트럭션스 낫 인클루디드>, 크리스틴 벨, 마틴 스타 주연의 드라마 <라이프가드>,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메이드 무비> <아워 닉슨>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블록버스터 쓰나미가 몰아친 후 작품성으로 생존한 중저예산 영화들의 힘!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