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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돌아 다시 만났다. <비포 미드나잇> 공개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프랑스 아가씨 셀린느(줄리 델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90년대를 대표하는 여행로맨스 <비포 선라이즈>의 3편 격인 <비포 미드나잇>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수입사 로터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비포 미드나잇>이 지난 20일 저녁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며 “상영 이후 해외 평단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화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선정한 선댄스 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13편에 꼽히기도 했다.

1995년에 개봉한 <비포 선라이즈>는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이십대 미국 청년 제시와 프랑스 여인 셀린느가 ‘해가 떠오를 때 까지’(Before Sunrise)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9년 후 나온 <비포 선셋>은 삼십대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갔다. 제시를 찾아 파리로 온 셀린느가 ‘해가 지기까지’(Before Sunset) 거리를 거닐며 지난날들을 이야기 나눴다. 그리고 2013년. 두 사람이 재회하는 곳은 그리스다. ‘한 밤이 오기까지’(Before Midnight)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이번에도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는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와 함께 했다. 세 사람은 이메일을 통해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비포 미드나잇>은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 한마디
‘Before Sunrise - Before Sunset - Before Midnight - ?’ 9년에 한 번씩 나오는 걸로!


2013년 1월 24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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