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파즈완바오(法制晚报)에 따르면 센카쿠 열도 분쟁에 대한 항의로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세계 최초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리빙빙이 일본판 포스터에서 삭제됐다.
파즈완바오는 리빙빙 측이 일본 포스터에서 자신의 모습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 포스터에서 리빙빙이 사리진 것이 일본 시사회 불참에 대한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 리빙빙은 지난 5일 홍콩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초 시사회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약속을 어기는 걸 싫어하지만 센카쿠 열도 사건이 터졌다. 때문에 (일본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에서 여성 킬러 에이다 웡 역할을 맡은 리빙빙은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액션연기를 펼쳤다. 에이다 웡은 <레지던트 이블>의 일본 원작 게임 ‘바이오 하자드’에 등장하는 케릭터로 엄브렐라와 적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HCF의 소속 스파이다. 영화는 오는 13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 한마디
독도 수영 횡단 후 출연 드라마 일본 방송이 보류된 송일국이 떠오르는군요.
2012년 9월 9일 일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