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디
<삼총사 3D>가 예전 리메이크 된 작품들과 확연한 차별성을 두는 건 3D 영상이다. 3D 영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감독은 다양한 액션을 구현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띠는 건 하늘을 나는 전함선 액션. 포탄이 날아다니는 대규모 공중 전투는 영화의 볼거리다. 여기에 배우들의 검술 액션 또한 3D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하지만 3D 영상에 포커스를 맞춰서인지 배우들의 매력은 떨어진다. 추기경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와 버킹엄 공작 역의 올랜도 블룸은 과연 악역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캐릭터의 맛을 살리지 못한다. 달타냥 역의 로건 레먼도 마찬가지. 만약 영화가 속편을 만든다면 3D 영상만큼 캐릭터의 재미 또한 신경 써야 할 것 이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2011년 10월 5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