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봉한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지난 6월 27일(현지 시각) 폐막한 이탈리아의 ‘제47회 페사로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한 대학생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젊은심사위원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무산일기>는 이제껏 국제영화제에서 총 13개의 상을 받은 영화가 됐다. 영화는 행복을 찾아 국경을 넘은 탈북자 승철이 서울의 또 다른 차가운 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규환 감독이 연출한 <댄스타운>은 이달 1일부터 2주간 열리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영화제 ‘벨기에 씨네마테크 왕립 필름 아카이브(CINEMATEK, The Belgian Royal Film Archives)’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뒤이어 14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달라스 지역에서 열리는 ‘달라스 아시안 필름페스티벌(Asian Film Festival Dallas)’에도 <댄스타운>이 진출했다. 이처럼 <댄스타운>는 10여 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무산일기> 못지않은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영화는 탈북자 여성의 눈으로 서울이라는 도시 풍경과 그 속의 삶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댄스타운>의 국내 개봉은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 한마디
이런 쾌거는 분단국가의 유일한 이점인 건가요? 그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2011년 7월 4일 월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