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보자마자 한마디! 전설로 전해지는 3D 입체 올빼미들의 활약 <가디언의 전설>
가디언의 전설 |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 김도형 기자 이메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중 한 사람인 잭 스나이더 감독이 3D 입체 애니메이션에 도전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한 달 전에 개봉해 호평을 받았던 <가디언의 전설>이 드디어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고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궁극의 3D 입체영상을 자랑하는 영화답게, 언론시사회는 CGV 왕십리 IMAX에서 있었다. 평소보다 다소 이른 오전 10시 30분에 시사회가 열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잭 스나이더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보기 위해, IMAX를 통한 빼어난 3D 입체영상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가디언의 전설>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스린 래스키의 판타지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그래픽노블의 영화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잭 스나이더는 이번에도 웅장한 음악과 적절한 슬로우모션을 섞은 영상으로 화려한 액션과 장대한 스펙터클 영상을 완성했다. 3D 입체영상 역시 뛰어나다. 20세기 폭스의 <아바타>, 드림웍스의 <드래곤 길들이기>를 위협하는 워너의 대표적인 3D 입체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올빼미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주요했다. 올빼미의 몸동작, 하늘에서의 전투, 숲속의 생활, 비행 등 대부분의 장면이 입체감으로 가득하다. 억지로 만들어내는 도드라진 입체감이 아닌, 영화 전체가 하나의 입체덩어리라고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다.

● 한마디

소문대로 <가디언의 전설>의 3D 입체감은 뛰어났다. 특히 털이나 숲, 화염과 바다 등 CG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래픽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이에 입체감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는 것이 놀랍다. 날개를 펼친 올빼미의 동작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원근감이 느껴지며, 장대한 전투 장면과 비행 장면은 황홀하기까지 하다. 잭 스나이더의 연출 역시 말이 필요 없다.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는 그만의 독특한 영상은 이제 완벽히 하나의 스타일로 정립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비스트 김도형 기자)

올빼미들이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또 올빼미들의 전투는 인간들이 펼치는 전투 장면 이상으로 박진감이 넘친다. 3D로 표현하기에 올빼미의 활약상은 더없이 안성맞춤이다. 단 한 명의 사람도 등장하지 않지만 각각의 올빼미에 다양한 인간 군상을 투영해 어색함을 덜었다. 또 눈이 큰 올빼미의 동물학적 특징은 귀여움도 느끼게 한다.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 전개로 약간의 지루함을 전해주지만 동족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적진에 뛰어드는 모습이나 곳곳에 드러나는 형제애는 감동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화려하고 볼거리 충만한 전쟁장면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노컷뉴스 황성운 기자)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 글_김도형 기자(무비스트)    

0 )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