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에 상영될 <메모리즈> <레드라인>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이하 ‘J-MEFF’)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된다. J-MEFF는 한·일 양국간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된 영화제로 다양한 일본 대중영화를 만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 J-MEFF는 ‘저패니메이션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 감독의 <우주소년 아톰 TV시리즈 아톰의 첫사랑>을 포함한 단편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첫 극장 연출작품인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성의 비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오토모 카츠히로·오카무라 텐사이·모리모토 코지 감독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메모리즈>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밖에도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레드라인>, 도쿄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설정으로 현실감 있는 영상을 표현한 <도쿄 매그니튜드 8.0>, 로봇이 실용화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브의 시간 극장판> 등 최신 저패니메이션도 볼 수 있다.

● 한마디
저패니메이션에 관심 있는 분들, 신촌에서 젊음을 느끼면서 저패니메이션의 축제 속으로 풍덩 빠져봅시다.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