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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악마를 보았다>, 시사회·개봉일 모두 연기
악마를 보았다 | 2010년 8월 5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이병헌·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가 2차 심의에서도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7월 27일 이 영화에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데 이어, 4일 열린 2차 심의에서도 같은 등급을 매겼다.

한국 메이저 상업영화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등위는 극중 인육을 먹고 개에게 주는 장면과 절단된 신체를 냉장고에 넣어두는 장면 등을 문제 삼았다. 이것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시킨다는 게 이유다.

이로 인해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던 <악마를 보았다>의 언론 시사회는 11일로, 11일 예정이었던 개봉은 12일로 연기됐다. 141분인 러닝타임도 13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일에 있을 재심에서도 제한상영 판정을 받게 되면 <악마를 보았다>의 국내 개봉은 불투명해 진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는 등록된 극장에서 상영이 가능하지만, 국내에는 제한상영관이 없기 때문이다.

● 한마디
보지 말라니까, 더 보고 싶어지는 이 마음은 뭡니까.


2010년 8월 5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43 )
ffoy
나중에 봤는데 별거 아닌 거였으면 진짜;;;   
2010-08-05 14:30
sexyori84
말도안돼...얼마나기다렸는데   
2010-08-05 13:12
gunz73
영진위 뭡니까 정말!!   
2010-08-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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