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는 <시>보다 먼저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하하하>는 심사위원단 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상수 감독은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까지 칸 국제영화제에 총 6번 초청되었다. 하지만 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홍상수 감독은 비로서 이번 영화를 통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거머줬다.
한편, <시>와 함께 경쟁부문에 오른 임상수감독, 전도연 주연의 <하녀>와 비평가주간 경쟁부분에 초청된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호평을 받았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 한마디
두 영화 모두 상을 받으면 뭐하나! 국내 현실은 블록버스터영화에 밀려 교차상영 중인데. 영화를 보고 싶어도 아침 일찍 아니면 밤 늦게 봐야 하는 더러운 세상!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사진제공_ KT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