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가 33년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영국 엠파이어지와 미국 타임지가 인정한 영화사의 걸작 <대부>는 실제 마피아에 몸 담았던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돈 꼴레오네(말론 브란도)의 가족과 그 일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다.
<대부>는 1972년 미국 개봉 당시 관객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더불어 1973년에 열린 제 4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1977년 5월 25일 개봉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재개봉은 영화의 연출을 맡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힘을 모아 진행되었고, 파라마운트 회장을 만나 개봉을 확정지었다.
다시 극장에서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마주할 수 있는 <대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토요 명화에서 봤었던 <대부>. 말론 브란도의 무심한 듯 강렬한 카리스마,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쾌감. 그러나 3시간을 육박하는 러닝타임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