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를 통해 함께 작업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셔터 아일랜드>로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03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셔터 아일랜드>는 보스톤 셔터 아일랜드에 있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환자가 실종되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영화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원작을 접한 후 영화화를 결정하고 조금도 주저 없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떠올렸다.”며 “그는 극중 테디라는 인물이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스콜세지 감독은 촬영현장에서 배우가 하는 연기에 무한한 신뢰를 준다.”는 말과 함께 “테디는 복잡한 심리를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스콜세지 감독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잘 표현 할 수 있었다.”고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감독과 배우를 떠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셔터 아일랜드>는 오는 3월 1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