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블록이 2009년 할리우드에서 영화 출연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번 배우로 조사됐다.
미국 퀴글리출판사는 수백 명의 극장주와 영화수입업자를 상대로 2009년 '돈벌이가 된 배우(money making star)' 10명을 설문한 조사에서 <블라인드 사이드>, <프로포즈>, <올 어바웃 스티브>에 출연한 산드라 블록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산드라 블록은 지난해 6월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로 전 세계에서 3억 1천 5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고, 11월 20일 개봉된 스포츠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로 북미 시장에서만 1억 9천 300만 달러, 코미디 영화 <올 어바웃 스티브>로 3천 400만 달러를 챙겨 3편 출연작에서 모두 약 6억 달러(한화 약 7,200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산드라 블록은 이로써 퀴글리출판사가 1932년 이래 해마다 발표해온 최고 흥행배우 조사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8번째 여배우가 됐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퍼블릭 에너미>에서 열연한 조니 뎁이 산드라 블록에 이어 ‘최고의 흥행배우’ 2위에 올랐고, 맷 데이먼과 조지 클루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리프, 브래드 피트, 샤이아 라보프, 덴젤 워싱턴 등이 뒤를 이었다.
2010년 1월 6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