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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그녀를 모델로 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

오리지널 악마 편집장이 돌아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이며, 20 년간 미국 보그 편집장의 자리를 지킨 안나 윈투어가 <셉템버 이슈>(수입/배급 ㈜미로비젼)에 출연한다. <셉템버 이슈>는 그녀가 지휘하는 ‘보그’지의 8개월을 다룬 리얼 다큐 영화다.

안나 윈투어는 영국 ‘보그’의 편집장을 거쳐 1988년부터 지금까지 패션의 중심 뉴욕 ‘보그’의 편집장으로 군림한 패션계의 전설이다. 냉정하고 독단적인 성격으로 인해 ‘얼음 공주’ ‘핵폭탄 윈투어’로 불리지만 그녀만의 패션 감각과 놀라운 아이디어로 세계 패션계를 움직이는 사람중의 한 명이다. 특히 베라 왕, 존 갈리아노, 마크 제이콥스 등을 알아보고 패션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만든 일화는 ‘패션계의 교황’이라는 수식어를 낳기도 했다.

냉정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패션계의 치명적 유혹 안나 윈투어. 그녀의 실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셉템버 이슈>는 내년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