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마더>(감독:봉준호)의 마켓 스크리닝에서 영화를 관람해 화제다.
영화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 진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바쁜 일정으로 <마더>의 공식 상영에 참석하지 못하고 마지막 상영 일정으로 잡혀 있던 마켓 스크리닝에 시간을 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 스크리닝은 영화 감상보다는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 관객 특성 상, 140석 중 20~30석 정도 밖에 차지 않지만 <마더>는 <박쥐>와 같이 전 좌석이 매진돼 영화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바이어가 있을 정도로 영화관계자들 사이에서 <마더>가 뜨거운 관심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마더>를 감상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마켓 스크리닝에서 박수를 선도, 영화감독 이전에 영화광인 그가 <마더>를 충분히 즐기고 좋아했다는 걸 솔직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칸 영화제에서의 호평과 국내외 첫 시사를 거치면서 베일을 벗고 있는 <마더>는 오는 5월 28일 개봉된다.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