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주연의 영화 <신주쿠 사건>(수입/배급: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주))이 예고편 심의문제로 인해 오는 6월 18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극장용 예고편이 이미 한차례 심의 반려된 바 있는 <신주쿠 사건>은 이번에 새로 편집된 예고편마저 폭력 수위가 문제가 되어 일반 관객들에게 보여 주기에 부적절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호러 장르의 영화들이 혐오감이나 공포 조성을 이유로 포스터와 예고편이 심의 반려된 경우는 가끔 있었으나, 액션 영화가 수차례 심의 반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결국 <신주쿠 사건>은 영화를 사전에 알리는 데 중요 창구인 극장용 예고편 공개 차질을 피하기 위해 개봉일을 당초 알려진 6월 4일에서 2주를 늦춰 오는 6월 18일로 전격 변경했다.
올해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신주쿠 사건>은 성룡을 비롯해 타케나카 나오토, 다니엘 우 등 아시아 각국의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