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한 김하늘, 강지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7급 공무원>(제작:㈜하리마오 픽쳐스/배급: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이 지난 12월 31일(수) 경기도 파주에서 크랭크업했다.
지난 10월 14일 수원화성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7급 공무원>이 영화 속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엔딩 장면의 촬영을 끝으로 마침내 3개월여 간의 모든 촬영 일정을 마쳤다.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장면은 능숙한 운전 솜씨로 타겟을 추격하는 수지(김하늘)와 그 옆자리에서 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총격전을 펼치는 재준(강지환)의 자동차 추격 장면이었다.
마지막 촬영까지 무사히 마친 스탭들은 배우들을 위해 깜짝 준비해 놓은 케이크로 크랭크업과 함께 2008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아쉬움의 송년 인사를 나누었다. 국정원 산업보안팀 베테랑 요원 역을 맡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하늘은 “처음으로 해본 액션 연기여서 정말 힘들었지만 함께 고생한 스탭들과 곁에서 도와준 이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고생한 작품이기에 그만큼 무척 기대된다” 고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촬영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고난도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는 강한 연기 투혼을 보여준 강지환 역시 “액션씬도 많고 스케일도 큰 작품이라 촬영 전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은 영화이기에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 강지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7급 공무원>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2009년 1월 6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