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이후 차기작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김명민이 박진표 감독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제작:영화사 집)를 차기작으로 확정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로, <너는 내 운명><그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휴먼멜로다. 김명민은 남자주인공 ‘종우’ 역을 맡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 출연작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이끌어낸 배우다. 더욱이 어떤 역할이든 면밀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인물에 동화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작품 선택에도 신중하기로 유명해 그의 차기작 선택에 남다른 관심과 기대감이 쏟아졌으나 그는 수많은 러브 콜을 마다하고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선택했다.
‘종우’는 루게릭병으로 몸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환자지만 유머러스하고, 사랑에도 적극적인 당당한 매력남이다. 한편으론 혼자서는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변해가며 처절하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출중한 연기력이 요구되는 캐릭터다. 김명민은 고도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육체적으로도 큰 노력이 필요한 작품인 만큼 각오를 다지며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구현한 휴먼드라마 <그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작품이라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박진표 감독, 김명민, 하지원이라는 세 사람의 화려한 결합만으로도 기대작으로 부상한 <내 사랑 내 곁에>는 2009년 1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