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이 영화 <비카인드 리와인드>(수입:스폰지/배급:㈜싸이더스 FNH)에서 20여 개가 넘는 캐릭터를 모두 홀로 소화해 내 화제다.
그의 영화인생 최고의 도전이라 할 만큼 한 영화 속에서 1인 20역 캐릭터를 소화한 잭 블랙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80세 데이지 여사, <킹콩>의 킹콩, <러시아워>의 성룡, 귀신 잡는 <고스트 버스터즈> 등 고전부터 SF까지, 남녀노소 캐릭터를 막론하고, 열연을 펼쳤다.
<비카인드 리와인드>는 전기감전 사고로 비디오 가게 내 모든 테이프들을 지워버린 잭 블랙이 장르 불문, 소재 불문으로 “고객 맞춤형” 비디오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로 <죠스> <라이언 킹> <러시아워> <록키> <로보캅> <반지의 제왕> 등 장르와 소재를 불문한 40여 편의 영화들이 등장한다.
흑인 운전사와 황혼기를 맡은 백인 여주인과의 우정과 이해를 다룬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80세 노파 역을 맡은 잭 블랙은 “제시카 탠디”의 신경질적이며 괴팍한 캐릭터와 모건 프리먼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주는 감동적인 장면을 그만의 웃음내공으로 체화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킹콩>에선 싸구려 모피옷 하나로 킹콩의 포효하는 모습까지 실감나게 연기했다.
영화 속 1인 20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잭 블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잭 블랙 종합선물세트 <비카인드 리와인드>는 오는 2009년 1월 8일 개봉된다.
2008년 12월 10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