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가 제28회 영평상에서 남우연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저예산의 26회차 촬영,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판정을 받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는 지난 9월 11일 개봉이후 137만(10월 22일 기준) 관객을 동원하며 2008년 하반기를 주목시켰다. 그리고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제28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연기상(소지섭), 신인남우상(강지환), 그리고 신인감독상(장훈)까지 3관왕을 석권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영화는 영화다>는 <사마리아>의 연출부를 시작으로 촬영 현장에서 영화공부를 시작해 김기덕 감독 아래에서 6년간의 연출부와 조감독을 거친 신인감독 장훈의 역량이 고스란히 담긴 데뷔작이다.
김기덕 감독의 각본을 1년 반의 시간을 들여 각색, 조금 더 대중적인 감각과 화법으로 자신만의 영화세계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130만 관객돌파라는 관객의 호응과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탄생이라는 평단의 관심까지 이끌어내며 올해의 발견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