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주연 영화 <사과>(제작:청어람)가 오는 10월16일로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7년 사귄 남친에게 단 7초 만에 채이고, 새로운 남자와 결혼하지만 첫사랑이 다시 돌아오며 벌어지는 ‘현정’ 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사과>는 강이관 감독이 직접 실제 50 커플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생활 속 연애, 결혼, 사랑을 경쾌하고 리얼한 터치로 담아낸 생활 밀착형 로맨스.

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실력파 배우 3인의 결합.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 생생한 캐릭터들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인공 ‘현정’ 역을 맡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히로인 문소리는 연애와 결혼이 가장 골치 아픈 20대 여성의 모습부터 돌아온 첫사랑 앞에 흔들리는 세밀한 감정 연기까지,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능한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다.

현정의 첫사랑 ‘민석’ 역을 맡은 이선균은 7년 사귄 여친을 매몰차게 차버린 것도 모자라 결혼한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나 혼란에 빠뜨리는, 사랑 앞에 이기적이고 뻔뻔한 남자의 모습 등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김태우는 아내 ‘현정’ 에게 속내를 꽁꽁 감춘 채 자신만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남편 ‘상훈’ 역을 맡아 결혼 후 달라지는 전형적인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등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을 수상한 <사과>는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상영되어 국내외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는 차별화된 감성을 선보일 영화 <사과>는 오는 10월 16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008년 9월 4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