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바커 원작의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수입:(주)누리픽쳐스/배급: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이 24년만에 영화화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클라이브 바커는 내놓는 작품마다 인간 내면의 어둡고 환상적인 본능을 암흑의 세계로 창조해내며 전 세계 공포팬들의 숭배를 받아왔다. 그런 그의 공포 걸작 반열 중 1984년 공포단편집 [피의 책]에 수록된 팬들이 영화화 되기를 열망했던 0순위의 단편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이 24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으며 드디어 영화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클라이브 바커 역시 "[피의 책]은 나의 20대 시절의 모든 어두운 생각과 사악함을 단편의 형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는 호러 장르가 얼마나 광대한지 증명하고 싶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어 영화의 개봉 소식은 더욱 뜻깊다. 게다가 국내에서도 개봉에 맞춰 절판됐던 원작이 클라이브 바커의 원작 중 엄선된 ‘베스트 단편’ 을 모은 특별판으로 재출간될 예정이라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벽 2시 6분, 우연한 탑승이 돌이킬 수 없는 공포가 되는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와의 목숨을 건 대결을 그린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은 오는 8월 14일 개봉돼 관객들에게 짜릿한 공개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8년 7월 4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