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이 데뷔 33년만에 주연을 맡은 <경축! 우리사랑>(제작:㈜아이비 픽쳐스)이 개봉을 확정지었다.
<경축! 우리사랑>은 한솥밥을 먹다 눈 맞아버린 봉순씨(김해숙 분)의 21살 연하남과의 발칙한 로맨스를 다룬 코미디 영화.
<우리 형> <해바라기> <무방비 도시>에서 자식 때문에 슬픈 사연을 가진 어머니 역할로 강한 인상을 심어준 김해숙은 1974년 MBC 공채탤런트 7기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가을동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의 “어머니”로 자리잡기 시작한 김해숙은 <부모님 전상서> <장밋빛 인생> <별난 여자, 별난 남자> <소문난 칠공주> <미우나 고우나> 등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왔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우리 형> <해바라기> <무방비 도시> 등 영화에서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어머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열연했다.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우리 시대의 어머니’로 각인된 김해숙은 “단순히 주인공의 엄마, 주어지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중년의 나이임에도 새로이 도전하고 싶어 선택했다”며 <경축! 우리사랑>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1살 연하남과의 로맨스를 다룬 <경축! 우리사랑>은 오는 4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
2008년 3월 5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