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신작 <빨간풍선>(수입/배급:스폰지)의 국내 개봉을 맞아 2월 3일 내한한다.
<빨간풍선>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르세미술관의 개관 20주년을 맞아 박물관장의 특별 제안으로 제작된 영화다. 이미 <카페 뤼미에르>를 통해 이방인의 시선으로 도쿄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이번에도 소소한 삶의 단편을 파리의 하늘 아래 애정 어린 손길로 하나씩 펼쳐내 보이고 있다.
작년 칸영화제에 초청되어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빨간풍선>은 파리의 일상을 가장 파리답게 담아낸 영화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신작 <빨간 풍선>은 오는 2월 6일 개봉되며, 이번 내한을 기념하여 전작인 <카페 뤼미에르>와 <쓰리타임즈>도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를 통해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나눌 예정이었던 아벨 페라라 감독은 그의 갑작스런 질병으로 방한이 취소되어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방문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2008년 1월 11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