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출신 박준형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드래곤볼>에 주윤발이 합류한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윤발이 형님이 손오공의 스승인 무천도사, 영어명으로 마스터 로시, 역할에 캐스팅됐다 전했다. 이미, 주윤발은 <와호장룡>과 <방탄승>을 통해 멘토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전력이 있지만 원작만화의 무천도사가 ‘색’을 밝히는 좀 깨는 캐릭터이니만큼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뭐 각색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영화와 등장인물의 색깔이 달라지겠지만.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일본애니메이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국 실사판 <드래곤볼>은 이로써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우주전쟁>에서 톰 크루즈의 아들로 분했던 저스틴 채트윈이 손오공으로, 박준형은 오공과 함께 드래곤볼을 모으러 나서는 야무치로 그리고 <오폐라의 유령>의 에이리 로섬이 야무치의 상대역인 브루마, 한국계 미국인 여배우인 제이미 정이 치치,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제임스 마스터스가 피콜로로 분한다.
20세기 폭스가 제작하고 주성치가 프로듀서로 나서는 등 이래저래 시선을 모으고 있는 <드래곤볼>은 현재 멕시코와 L.A에서 촬영 중이고 2008년 8월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감독은 공포스릴러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이연걸의 <더 원>을 연출했던 제임스 윙이 맡는다.
2007년 12월 20일 목요일 | 글_서대원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