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사랑으로 가득 채울 러브스토리 <내사랑>(감독:이한)이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크랭크 업 했다.
이날 촬영은 평생 단 한번 보기도 힘들다는 개기일식의 날, AE 수정(임정은)과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의 이야기와 프리허그 운동가 진만(엄태웅)이 6년간 간직해온 약속이 밝혀지는 내용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촬영장에서 배우들은 영화의 가장 클라이막스인 개기일식의 순간 찾아온 사랑의 기적들로 행복해지는, 감동적인 감정 씬을 무리 없이 촬영했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촬영은 밤이 깊어가도록 계속되었는데, 최강희, 정일우, 이연희가 응원차 촬영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정일우, 이연희 커플은 “<내사랑>의 첫 커플인 만큼 마지막 커플에게도 사랑의 힘을 주고 싶었다”며 선배들을 응원하며 배우들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으며, 최강희는 “<내사랑>을 촬영하는 내내 마치 사랑을 하는 것처럼 행복했다”며 마지막 촬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섯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펼쳐보일 영화 <내사랑>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12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