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므이>를 기다리는 폐인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압구정 CGV극장에서 열렸다.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소설 ‘므이의 초상’은 영화 사상 최초로 개봉 전 소설이 먼저 연재되며 폐인 그룹이 형성될 정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므이를 기다리는 폐인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소설 <므이>의 작가 이종호, 영화 <므이>의 영화감독 김태경, 배우 조안, 차예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차예련은 어깨선이 드러나는 하얀 드레스로, 조안은 강렬한 레드 계열의 드레스로 관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영화와 소설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 있다 처음으로 만난 김태경 감독과 이종호 작가는 초상화의 전설 ‘므이’에 매료됐다는 점을 동시에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심을 높였으며,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원래 다음 주 17일 개봉예정이었던 영화 <므이>는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이때문에 개봉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제작사 측은 현재 재심의를 청구하기 위해 재편집 작업에 들어갔으며, 새로 심의가 통과되는대로 되도록 빨리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년 7월 12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