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3편>의 조안과 <여고괴담 4편>의 차예련이 공포 영화 <므이>(제공:㈜아이엠픽쳐스, 제작:㈜빌리 픽쳐스 ㈜팝콘필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

최근 <언니가 간다>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인 조안은 초상화의 비밀을 풀기 위해 베트남으로 날아가는 공포 소설가 ‘윤희’로 분하는데, 조안은 ‘여리고 내성적이면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윤희를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데뷔 이후 CF와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주연을 꿰차고 있는 차예련은 베트남에서 친구 윤희를 불러 함께 ‘므이’의 비밀을 파헤치는 도전적인 캐릭터를 맡았는데, 촬영을 위해 날아간 베트남에서 현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 <므이>는 1896년 베트남 프랑스 식민지 당시 달랏에서 발견된 기묘한 초상화 ‘므이’의 비밀과 전설에 관한 이야기로 100여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초상화를 둘러싼 수많은 전설 중 그 하나를 모티브로 선택하고 지난 12월 30일 베트남 달랏에서 크랭크인 했다.

전작 <령>을 통해 주목 받았던 김태경 감독은 베트남이라는 공간이 주는 스산함과 초상화의 기묘함이 잘 어우러져 매혹적이고 독특한 공포 영화를 만들어내겠다며 기대감을 피력하기도.

베트남의 전설 속 초상화이자 베트남어로 숫자 열(10)을 뜻하기도 하는 영화 <므이>는 베트남 올 로케이션을 거쳐 2007년 여름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