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집>(감독:신태라)이 일본에서 약 250여개 스크린수를 확보하며 10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일본의 밀리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된 <검은집>은 지난 6월 일본의 역수출이 결정된뒤 6월말 일본 배급사 고위 관계자의 시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때 영화를 본 관계자들은 '원작의 느낌보다 더 강렬하며, 일본판 <검은집>보다 훨씬 흡족한 결과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공동투자사이자 일본 배급사인 가도카와 헤럴드 측은 '기존의 J-호러팬들을 열광시킬만한 영화다. 이미 예정된 10월 중, 스크린 250여개 정도로 와이드 릴리스 할 것이다'라며 배급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영화 흥행에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영화를 본 관계자는 “황정민, 유선, 강신일의 세 배우의 연기가 매우 돋보였다. 일본의 다른 배우들과는 다른 차원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배우들이다”라며 한국 배우들의 연기에 큰 만족감을 표했으며, 개봉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지는대로 주연배우 황정민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황정민과 그가 열연한 '전준오'라는 캐릭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8주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전국을 공포로 물들이고 있는 <검은집>은 한국에 이어 일본마저도 공포로 물들일 예정이다.
2007년 7월 5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