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사건현장에서 목격한 의문의 살인자 ‘싸이코패스’와 대결하며 빠져드는 전대미문의 공포스릴러 <검은집>이 지난 4월 4일 크랭크업 했다.
일산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극중 전준오(황정민)가 공포스러운 현실 속에서 견딜 수 없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황정민의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모든 스탭들의 몸에 소름을 돋게 만들 정도로 숨을 죽이며 촬영이 진행됐다.
4개월간 촬영현장을 이끌어간 신태라 감독은 “황정민의 연기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말했으며, 그 누구보다 영화 속에 4개월 동안 푹 빠져 살았던 황정민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으며 실례를 들기에는 입에 담기조차 두려워지는 캐릭터 ‘싸이코패스’를 다룬 영화로 6월 관객들을 찾아 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 <검은집>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검은집>의 원작자 기시 유스케가 실제로 생명보험회사에서의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 <검은집>은 후반작업을 마치고 2007년 6월 '싸이코패스'라는 새로운 소재로 전대미문의 스릴러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2007년 4월 18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