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이 2차 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본 포스터는 순박한 외모 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의 주민들과 청사초롱을 환히 밝힌 잔칫집의 대조적인 배경이 영화의 아이러니한 매력을 보여준다. ‘모두가 피해자 용의자 목격자, 범인은 우리 안에 있다’란 카피는 사건의 진실과 범인에 대한 질문을 직접 던지며 관객의 추리본능을 자극한다. 포스터 촬영장은 배우들의 깊은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던 자리였다. ‘미스터리한 표정을 지어 달라’는 사진작가의 말 한마디에 배우들은 스스로 자세와 표정을 다양이 바꾸는 열의를 보여 각각의 캐릭터 성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포스터가 완성되었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17인의 섬 주민 전원이 살인의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기본으로, 탄탄한 구성의 이야기와 <괴물>의 천만 배우 박해일이 선택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난생처음 살인사건을 맞닥뜨린 마을 사람들의 모습 속에 아이러니한 웃음과 토속적 유머를 녹인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2007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건의 시작을 목격한 박해일의 미스터리한 표정이 돋보였던 1차 본 포스터에 이어 관객들의 추리본능을 자극하는 2차 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의 알 수 없는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사연은 4월 12일 드러난다.
2007년 3월 20일 화요일 | 글: 민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