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성시> <밀레니엄 맘보> <까페 뤼미에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가 오는 2월 국내에 선보인다.
이미 2005년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상영된 바 있는 <쓰리 타임즈>는 <조폭마누라3>로 주목받고 있는 서기와 장첸이 주연을 맡고 있는데,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순수하면서도 애틋한, 지고 지순 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잘 이끌어내면서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1911년과 1966년, 2005년이라는 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연인의 인생을 소재로 삼은 <쓰리 타임즈>에 대해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 “1911:사랑의 꿈”, “1966:자유의 꿈”, “2005: 청춘의 꿈”이라는 세 에피소드의 제목으로 사랑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허우 샤오시엔 특유의 유려한 영상 속에 담아냈다.
게다가 이 세 에피소드는 모두 다른 공간, 다른 세대의 이야기이지만 끝내 표현하지 못했거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기도 하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는 2월에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