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으로 영화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은 바 있는 미셀 공드리 감독의 신작 <수면의 과학>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국내 개봉한다.
영화<수면의 과학>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괴짜 천재, 스테판이 이웃집에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를 좋아하게 도면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CF와 뮤직비디오 그리고 최근 개봉한 영화에서 기발한 영상으로 유명세를 떨친 공드리 감독답게 상상력이 넘치는 시퀸스와 사랑스러운 아이디로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 같은 이번 영화는 이미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기발하고 영감에 넘치면서도 정확한 스토리텔링을 보뎌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 월터 살레스 감독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은 <수면의 과학>에서 남자 아멜리에로 손색없는 스테판으로 분해 다시 한 번 놀라운 연기력을 과시한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로 활동해 다재다능함을 입증한 샬롯 갱스부르는 스테파니 역을 맡아 가엘 가르시아와 믿기 어려울 만큼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벌써부터 그 독특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셀 공드리 감독 <수면의 과학>은 12월 21일 개봉한다.
글_ 2006년 11월 23일 목요일 |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