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의 새로운 시리즈로, 서기가 주연을 맡고 새로운 코믹트리오 이범수, 현영, 오지호가 출연하는 <조폭마누라3>가 전편에 이어 아시아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조폭마누라3>는 서기가 주연을 맡아 상당 부분 홍콩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는데, 서기가 홍콩 최고 명문 조폭가의 딸로 등장하는 만큼 홍콩 최고의 명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싯가 50억의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저택, 일일 대여료가 천 만원을 호가하는 홍콩 다운타운의 빌딩, 고풍스러운 고궁에서 촬영은 물론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8차선 고속도로를 하루 종일 전면 통제하고 엔딩씬을 촬영하기도 했다고. 이와 함께 홍콩 최고의 스태프들과 한국 스태프가 결합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는데, 특히 홍콩 스태프들의 액션과 특수 효과에 관련된 노하우는 매우 뛰어나 대형 식당 폭파씬에서도 내부 인테리어와 외부 천막을 전혀 손상하지 않은 채 리얼한 폭파씬을 연출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2001년 개봉 당시 한국에서 530만 관객을 동원, 아시아권 개봉 당시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조폭마누라>는 당시 한국 영화 중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판권이 최고가에 팔린 영화로 기록되고 있기도. 그런 전편의 영향으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처음으로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한 <조폭마누라3>는 이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바이어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어, 앞으로 해외 세일즈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정통액션과 웃음을 담아 새롭게 선보일 <조폭마누라3>는 해외 시장 공략에 앞서 오는 12월 28일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