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일 김해 장유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던 <해바라기>가 9월 20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 일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20일 새벽까지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오태식(김래원)이 자신을 가족으로 맞아준 어머니 덕자씨와 여동생 희주를 위협하는 일당들에게 복수를 하는 장면. 지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오태식으로 살아왔던 김래원의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난 장면으로, 일교차가 심한 날씨 속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젖은 채 감정 연기를 해야 했지만 김래원은 감독의 OK 사인에도 아쉬움에 한번 더 촬영을 부탁할 정도로 몰입된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평범하지만 절실한 희망을 품은 남자 오태식으로 분한 김래원의 새로운 모습과 어머니 김해숙의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 그리고 신예 허이재의 신선한 매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해바라기>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