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던 올리버 스톤 감독이 이명세 감독을 만나 짧지만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두 감독의 만남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특별 시사회에 이명세 감독을 초청하면서 이루어진 것.
첫 만남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명세 감독의 <듀얼리스트>가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배우들의 이미지를 잘 잡아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명세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그는 이명세 감독의 차기작의 촬영 스케줄, 내용등을 꼼꼼히 물어보며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다음 스케줄 때문에 이동할 시간이 되자 LA에 오면 꼭 연락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한편, 올리버 스톤 감독은 <형사:듀얼리스트>뿐만 아니라 <쉬리><무사><조폭마누라><그녀를 모르면 간첩> 등을 보았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신작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9.11 당시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사람들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오히려 매몰됐던 두 경찰관에 대한 이야기로, 10월 중순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