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배경 속에 묘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인상적인 포스터의 <레이디 인 더 워터>. 신비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 속 주인공의 존재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바로 M.나이트 샤말란의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 수영장에서 길을 잃은 요정으로 등장하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빌리지>로 얼굴을 알렸던 그녀는, 뉴욕의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으며 샤말란 감독에게 발탁되어 <빌리지>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특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그녀는 아버지의 후광을 우려해 한때 ‘브라이스 달라스’로 활동하기도 했었다고.
특유의 창백한 피부, 붉은 머리칼, 초록빛 눈동자가 돋보이는 길 잃은 요정 스토리 역을 맡아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을 촬영하고 있어 앞으로 자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며, 그 매력을 먼저 확인해 볼 수 있는 <레이디 인 더 워터>는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