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이범수, 현영, 오지호 출연, <조폭마누라1>의 조진규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조폭마누라3>가 지난 9월 3일 4개월 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이태원의 한 일식집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장에 등장한 배우는 바로 최민수. <조폭마누라1>에서 마지막 단 한 씬의 특별출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최민수가 다시 한번 짧고 강렬하게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 날 촬영 분은 동방파의 보스 양사장이 자신의 오른팔이었지만 은퇴해 일식집 주방장이 된 사시미(최민수)를 찾아와 홍콩에서 한국으로 피신 온 아령(서기)의 거취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장면. 결국 이들은 기철(이범수)에게 아령의 보디가드 임무를 맡기기로 하고, 기철의 평탄했던 생활은 파란을 맞게 된다.
한편 이범수, 현영, 오지호는 지난 8월 8일 평창동에서 진행된 자동차 추격전을 끝으로 촬영을 마무리했으며, 서기는 홍콩에서 하일라이트 액션 장면 촬영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마친 후 서기는 ‘꼭 한번 출연하고 싶었던 한국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조폭마누라3>의 배우와 스탭들을 통해 한국영화의 매력과 왜 이렇게 발전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지난 4월말 홍콩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던 <조폭마누라3>는 9월 3일 한국에서 크랭크업했으며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