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의 임신에 대한 루머가 나돌자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터치 위클리(Touch Weekly)의 첫 페이지에 실린 이 기사에 대해 피트는 자신의 딸인 실로 누벨을 출산한지 3개월이 지났을 뿐이며 현재 임신에 대한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잡지에 그런 농담 같은 소문을 싣는다는 게 어이가 없다" 라고 밝히며, 심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새 영화 <오션스 서틴 (Ocean's Thirteen)>을 촬영하면서 안젤리나 졸리와의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했던 그는 얼마 전 졸리와의 다정한 심야데이트를 공개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로버트 드니로가 감독을 맡은 <굿 쉐퍼드 (The Good Shepherd)>촬영 당시 임신 사실이 알려진 졸리는 출산과 육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영화제작자의 러브콜로 <씬시티2>와 <툼레이더3>의 계약을 마쳤으며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게다가 2008년에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쿵후 팬다 (Kung Fu Panda)>에도 보이스 캐스팅된 상태라 그녀의 임신 루머는 터프함과 섹시함을 고루 갖춘 안젤리나 졸리의 스크린 컴백을 기대한 팬들에게 웃지 못할 소식이었다고 할리우드 소식통은 전했다.
2006년 9월 6일 수요일 | 글_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