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픽처스와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조형래)이 지난 8월 16일 곡성군청에서 영화 <아이스케키> 오픈 세트장을 테마파크화 하기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1969년을 배경으로 하는 <아이스케키>는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영화. 전라남도 곡성군은 이런 세대 공감 가족 영화로서 <아이스케키>의 장점을 인정해 이미 섬진강 기차마을 내 오픈 세트장을 건립에 현금 5억 원과 부지 4,000여 평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세트가 조성된 섬진강 기차마을은 섬진강을 끼고 조성된 곡성의 관광지로, 곡성역과 증기기관차를 비롯해 역사 주변까지 196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관광 명소이다. <아이스케키>의 제작진은 곡성군의 지원에 추가로 2억 원을 투자해, 24채의 세트를 지어 그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곡성군은 섬진강 기차차마을 여행이라는 기존 관광 상품의 가치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양측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 모범적인 공조 사례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번 MOU 체결 건은 지방자치단체와 영화제작사가 본격적으로 영화테마파크를 조성키로 한 최초의 협약으로, <아이스케키> 곡성 테마파크는 입체영화관, 야외전시시설, 박물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해 2007년 4월 오픈 예정. MK픽처스는 사업 기획 및 실행을 맡고 곡성군은 건립 부지에 대한 장기무상임대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할 예정이며, 구체적 예산과 일정을 이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