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지난 8월 5일 절정에 이른 더위 속에서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촬영 기간 동안 유일한 장애가 되었던 것은 유독 길었던 장마를 비롯한 변덕스런 날씨. 그러나 촬영 기간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올드미스 다이어리> 팀은 끝까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마지막 촬영은 국가대표급 푼수 미자에게 남다른 기운을 불어넣은 세 할머니의 소동 장면.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그녀들이 모이는 날은 언제나 소란한데, 특히 이날은 둘째 할머니 승현이 동네 킹카 할아버지에게 반해 자기도 연애를 하겠다며 나서는 부분으로, 승현 할머니의 귀여운 주책과 도움인지 훼방인지 알 수 없는 영옥, 혜옥 할머니의 심히 활발한 모습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올드미스 다이어리> 영화화를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기뻐했던 만큼, 촬영이 끝난 아쉬움도 컸지만, 유쾌하게 촬영을 마치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올 겨울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