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500억 원을 투입,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수퍼맨 리턴즈>가 개봉 첫 주 5천 21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 오피스1위를 차지했다. 그간 스크린으로 돌아온 수퍼 히어로들과 비교해 볼 때 작년에 개봉한 <배트맨 비긴즈>의 4천870만 달러는 추월했으나 독립기념일이 낀 주말에 개봉해 1억5천240만 달러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파이더맨2>의 기록엔 못 미치는 수준.
그러나 올해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첫 주 흥행 수익으로는 <미션 임파서블3>,<다빈치 코드>등에 앞선 성적이다. <엑스맨1,2>를 포기하면서 까지 자신만의 영웅을 창조하고자 했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5년 만에 지구에 돌아온 수퍼맨의 이야기를 담아내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00만 달러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로 개봉 하자마자 2천 700만 달러의 수입으로 2위에 올랐다. 실제 패션계의 거물을 소재로 써서 화제가 된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과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앤 헤서웨이가 출연한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아담 샌들러의 신작 <클릭>은 3위, 개봉 4주차인 애니메이션 <카>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장기 흥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브레이크 업<과 <다빈치 코드는> 각각 2억불이상의 흥행 수입을 거둬들이며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다음주에는 북미에만 4000여개 극장을 잡아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수퍼맨과 해적의 대결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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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Nacho Libre (3)
6. The Lake House (6)
7.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4)
8. Waist Deep (5)
9. The Break-Up (7)
10.The Da Vinci Code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