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3일 영화<공필두>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공필두 역의 이문식을 필두로 김유미, 박정학, 이광호, 최여진 그리고 감독 공정식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문식에게는 <공필두>가 공식적인 첫 주연작이기 때문에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김유미는 기존의 새침한 이미지를 벗어나 나름대로 터프하고 독한 민주를 연기해 연기변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인 공필두는 레슬링 하나 잘해 경찰이 된다. 그러다 우연히 김수로의 꼬임에 넘어가 예측할 수 없는 음모에 빠져든다. 그 후로 공필두의 오기와 자존심이 걸린 대추격전이 펼쳐지는데 김수로와 김유미가 사건의 키워드를 가진 캐릭터도 등장해 이문식과 연기 앙상블을 이룬다. 김수로의 깜짝 출연과 김수미의 농염한 연기가 웃음을 배가시키는 <공필두>는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색깔과 힘이 있어 사건이 점차 꼬여가는 것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즉석에서 받아냈다. 반면, 이문식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주위 캐릭터들의 부각으로 다소 약하지 않았나? 라는 평가가 나와 영화에 대한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풍경을 연출했다.
<공필두>는 5월 11일 개봉한다.
취재: 최경희 기자
사진: 권영탕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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