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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 한겨울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된 사연
2006년 1월 12일 목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공필두>에서 어리버리 형사 공필두 역을 맡은 이문식이, 2% 부족한 어리버리형 공필두의 캐릭터 덕에 한겨울에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장시간의 촬영에 임해야 했다.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진행된 이날 촬영은 비리 형사로 몰린 공필두(이문식)가 자신의 누명을 벗겨 줄 민주(김유미)의 뒤를 쫓던 중 꾸준히 자신을 방해했던 여러 인물들과 정면 충돌하게 되는 장면. 여러 인물들의 기구한 사연이 뒤섞여 난장판이 되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순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공필두의 선택은 스프링쿨러를 터트리는 것. 그러나 늘 2% 부족한 공필두의 선택은 이번에도 상황 수습은커녕 호텔을 엉망으로 만들고 자기도 흠뻑 젖었을 뿐 아니라 투숙객들까지 놀라 뛰어 나오는 아비규환을 만들고 만다.

촬영 중 쏟아진 물에 미끄러져 무릎을 다치는 부상까지 당했음에도 “속옷만 입고 연기하시는 분들도 계신걸요”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이문식을 비롯해 얇은 옷차림으로 등장했던 김유미 역시 이 한 장면을 위해 차가운 물속에서 수십 차례 리허설을 반복했고, 극중에서 그녀를 추격하는 역의 박정학(만수)과 유태웅(강검사)도 몇 시간동안 얼음장 같은 물을 맞으면서 촬영에 임해야 했다고.

<공필두>는 지난 7월 크랭크인,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며 오는 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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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ay11tem
공필두 3%가 부족해요   
2007-08-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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