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지능을 가진 40살 노총각 기봉의 팔순 노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맨발의 기봉이>가 전체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맨발의 기봉이>는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맨발의 기봉씨’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로, 실제 주인공 엄기봉씨의 지극한 효심과 순수한 마음이 진한 감동을 안겨줘 시청자들에게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권수경 감독은 “기봉씨의 얘기를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쓰는 내내 시골에 계신 부모님 생각을 했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 신현준, 김수미를 비롯한 배우들도 <맨발의 기봉이>를 촬영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기봉과 엄마의 소소하지만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지내기 쉬운 부모님의 존재와 효에 관해 생각하게 만들어줄 <맨발의 기봉이>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수 있는 전체 관람가 등급으로 오는 4월 2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